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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 뜻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태풍의 길목인 제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2024년 8월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한 소형 태풍으로, 북한이 제출했습니다.
"종다리"는 작은 새를 의미하며, 북한에서 태풍 이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출되었습니다.
태풍 종다리의 예상경로
태풍 종다리는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9m/s의 비교적 약한 태풍입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소형 태풍 종다리는 21일 오전 9시쯤 충남 서산 부근에 상륙해 시속 26㎞로 북동진한 뒤 중부지방을 관통해 오후 3시쯤 강원도 속초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다리가 올해 첫 태풍으로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상 예보와 함께 목포 북항은 크고 작은 어선과 나룻배의 쉼터가 됐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도 서쪽 60km 부근 해상까지 가장 가깝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종다리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쪽 약 4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해 21일 오전 9시쯤 충남 서산시 북서쪽 약 30㎞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종다리의 피해예상규모
종다리가 밀어올린 뜨거운 기운에 습기가 남아있어 당분간 폭염이 예상됩니다.
서울에 유례없는 열대야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열대야 연속 기록이 이어지겠습니다.
태풍에 가까워져도 기세가 꺾이지 않는 폭염 탓인지 어촌사무소는 오가는 사람 없이 한산했습니다.
잇따른 여객선 결항으로 여객터미널 매표소와 대합실은 사람이 없는 묵직한 적막에 잠겨 태풍 전야를 실감케 했습니다.
현재까지 취소된 항공편은 없지만 제주공항에 갑작스러운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급풍 특보가 내려졌지만 항공기 운항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현재 항공편 및 선박 결항으로 인해 제주도 및 전라 및 충청 일부 지역에서 우편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우편물 배달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지역은 태풍의 북상 경로에 따라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